19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카고 출신의 도로시 진 틸먼 2세는 지난 6일 애리조나주립대 보건 설루션 대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작년 12월 틸먼 2세는 이미 논문을 통과해 최연소 박사를 예고했다. 그리고 2021년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함께 고려해 치료하는 통합 행동 건강 분야에 공부를 시작, 3년 만에 이 부문 최연소 박사가 됐다.

가족들이 도로시 지니어스(Jeaninus)라고 부르는 그는 공부 외에도 스팀(STEAM) 리더십을 육성하는 스타트업을 세워 캠프 운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와 함께 인권 운동을 했던 도로시 틸먼의 손녀이기도 한 그는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힘이 돼 준 가족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제 18살이 된 그는 캠프를 계속 발전시키고 통합 행동 건강에 대한 연구를 실제 실생활에 적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더 많은 아이를 위해 캠프를 확대하고 아프리카 아이들과도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공부하느라 다른 일을 하지 못했다"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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